마약

마약 함정수사와 위법수집증거 배제

로엘법무법인 법률정보

마약 단속 함정수사와
위법수집증거 배제

핵심 요약 · 함정수사로 얻은 증거는 위법수집증거로 증거능력이 부정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함정수사가 위법한 것은 아니며, 대법원은 범의가 없는 사람을 수사기관이 적극 유발한 '기회제공형'을 넘어선 '범의유발형'만을 위법한 함정수사로 보아 공소기각 또는 증거배제로 판단합니다. 마약 사건이라도 적법절차와 방어권은 보장되며, 동시에 치료·재활을 통한 회복도 함께 검토됩니다.
형사 · 마약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 2026년 기준
이원화 대표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형사법·이혼 전문변호사
01

함정수사와 위법수집증거란

함정수사란, 수사기관이나 그 의뢰를 받은 자가 범죄를 교사하거나 유도한 뒤 그 실행을 기다려 범인을 체포하는 수사 방식을 말합니다. 이 가운데 범의가 없는 사람에게 범죄를 유발한 함정수사는 위법하며, 그로부터 수집된 증거는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라 증거능력이 부정될 수 있습니다.

위법수집증거의 개념

위법수집증거란, 수사기관이 적법한 절차에 따르지 않고 수집한 증거를 말합니다. 우리 형사소송법은 적법절차의 실질적 내용을 침해해 수집한 증거의 증거능력을 부정하는 위법수집증거 배제법칙을 명문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마약 단속 과정의 함정수사 역시 그 위법성이 인정되면 이 법칙의 적용 대상이 됩니다.

LAW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 (위법수집증거의 배제)

적법한 절차에 따르지 아니하고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할 수 없다.

마약 사건에서 함정수사가 문제 되는 이유

마약 범죄는 거래 당사자 간에 은밀히 이뤄져 일반적인 수사 방법으로 적발이 어렵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수사기관은 정보원·잠입수사관을 통한 적발 방식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수사기관이 범행 의사가 없던 사람에게 마약 거래를 적극적으로 권유·유도했다면, 그 수사는 위법한 함정수사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 주의

'함정수사를 당했다'는 주장만으로 곧바로 무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위법성 여부는 범의가 미리 있었는지, 수사기관의 유인 정도가 어떠했는지 등을 종합해 법원이 엄격히 판단합니다. 막연한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으므로, 구체적 정황과 증거를 토대로 한 체계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02

기회제공형과 범의유발형의 구별

대법원은 함정수사를 '기회제공형'과 '범의유발형'으로 구분합니다. 이미 범의를 가진 사람에게 단순히 범행 기회를 제공한 기회제공형은 원칙적으로 적법하지만, 범의가 없던 사람에게 수사기관이 범의를 새롭게 유발한 범의유발형은 위법한 함정수사로 봅니다.

두 유형의 비교

구분기회제공형범의유발형
사전 범의피의자에게 이미 범행 의사가 존재피의자에게 범행 의사가 없던 상태
수사기관 역할범행의 기회·편의만 제공적극적 권유·유인으로 범의를 새로 유발
위법성 평가원칙적으로 적법위법한 함정수사
소송상 결과유효한 수사·증거공소기각 판결 또는 증거능력 부정 가능
PRECEDENT
대법원 2007. 7. 12. 선고 2006도2339 판결

본래 범의를 가지지 아니한 자에 대하여 수사기관이 사술이나 계략 등을 써서 범의를 유발하게 하여 범죄인을 검거하는 함정수사는 위법함을 면할 수 없고, 이러한 함정수사에 기한 공소제기는 그 절차가 법률의 규정에 위반하여 무효인 때에 해당하므로 공소기각의 판결을 하여야 한다는 취지로 판단하였습니다.

위법성 판단의 종합 기준

대법원은 함정수사의 위법 여부를 판단할 때 단순히 한 가지 요소만 보지 않습니다. 해당 범죄의 종류와 성질, 유인자의 지위와 역할, 유인의 경위와 방법, 유인에 따른 피유인자의 반응, 피유인자의 처벌 전력, 유인 행위 자체의 위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합니다.

PRECEDENT
대법원 2008. 10. 23. 선고 2008도7362 판결

수사기관과 직접 관련이 있는 유인자가 피유인자와의 개인적인 친밀관계를 이용하여 범행을 부탁하거나, 정상적인 사회생활상의 거래로 보기 어려운 이례적 방법으로 범행을 권유한 끝에 비로소 범의를 일으켜 범행에 이르렀다면 위법한 함정수사에 해당한다는 취지로, 여러 사정을 종합해 위법성을 판단하여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실무 포인트

같은 마약 사건이라도 유인 경위와 피의자의 사전 태도에 따라 적법·위법의 결론이 갈립니다. 통화·메시지 내역, 거래 정황, 정보원과의 관계 등 구체적 사실관계가 핵심 쟁점이 되므로, 사건 초기부터 형사 사건을 전담하는 변호사와 함께 정황을 정리하는 것이 방어권 행사에 도움이 됩니다.

03

위법수집증거 배제법칙과 효과

위법수집증거 배제법칙이란, 적법한 절차에 따르지 않고 수집한 증거의 증거능력을 부정하는 원칙입니다. 위법하게 수집된 1차 증거뿐 아니라 그로부터 파생된 2차 증거(독수의 과실)까지도 원칙적으로 증거능력이 부정될 수 있습니다.

증거능력이 부정되는 효과

증거능력이 부정되면 그 증거는 유죄 인정의 기초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함정수사로 얻은 마약·진술·압수물 등이 증거에서 배제되면, 검사는 남은 증거만으로 공소사실을 증명해야 합니다. 핵심 증거가 배제되어 유죄 입증이 어려워지면 무죄 또는 공소기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PRECEDENT
대법원 2007. 11. 15. 선고 2007도3061 전원합의체 판결

적법한 절차에 따르지 아니하고 수집한 증거는 원칙적으로 유죄의 증거로 삼을 수 없고, 이를 기초로 하여 획득한 2차적 증거 역시 원칙적으로 증거능력이 없다고 판단하면서, 다만 예외적으로 증거능력이 인정될 수 있는 경우를 함께 제시하였습니다.

예외적으로 증거능력이 인정되는 경우

위법수집증거 배제법칙에도 예외가 있습니다. 대법원은 절차 위반의 내용과 정도, 침해된 권리나 법익의 성질, 인과관계의 희석·단절 여부 등을 종합하여, 증거배제가 오히려 적법절차 원칙과 실체적 진실 발견의 조화를 깨뜨리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평가되는 예외적 경우에는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고려 요소판단 내용
절차 위반 정도적법절차의 실질적 내용을 침해했는지, 단순·경미한 위반인지
침해 법익침해된 권리나 보호 법익의 중대성
인과관계위법수집과 2차 증거 사이의 인과관계 희석·단절 여부
전체적 형량증거배제가 실체진실 발견과 적법절차 조화에 미치는 영향
⚠ 주의

위법수집증거라도 예외 법리에 따라 증거능력이 인정될 여지가 있으므로, 위법성 주장만으로 결과를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어떤 절차 위반이 있었는지, 그것이 적법절차의 실질을 침해한 정도인지를 구체적으로 정리해 다투어야 실질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04

함정수사 의심 시 대응 절차

함정수사가 의심된다면, 수사 초기 단계부터 진술 경위와 거래 정황을 정확히 기록하고 방어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법성은 구체적 사실관계로 입증되므로, 단계별로 자료를 확보·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단계별 대응 흐름

1
사실관계 정리
누가 먼저 거래를 제안했는지, 어떤 경위로 접촉이 시작되었는지, 권유의 횟수·방식 등을 시간 순서로 정리
2
증거자료 확보
통화·메시지 내역, 거래 관련 기록, 정보원·유인자와의 관계를 보여주는 자료 등 위법성 판단에 필요한 객관 자료 수집
3
진술 전략 수립
조사 과정에서의 진술은 이후 절차에 영향을 미치므로, 변호인 조력을 받아 진술 범위와 방향을 신중히 검토
4
위법성 주장·증거배제 신청
범의유발형 함정수사 또는 위법수집증거에 해당함을 주장하고, 해당 증거의 증거능력을 다투는 의견·신청 제출
5
공판 단계 대응
공소기각 또는 증거배제 주장과 함께, 사안에 따라 치료·재활 의지 등 양형 자료를 종합적으로 준비

진술 시 유의할 점

수사·조사 단계 확인 사항

  • 먼저 거래를 제안·권유한 주체가 누구인지 명확히 기억·기록
  • 접촉 경위와 유인 횟수, 권유 방식 등 구체적 정황 정리
  • 통화·메시지 등 객관 자료의 삭제·훼손 방지
  • 조사 전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 행사 여부 확인
  • 진술거부권 등 자신의 절차적 권리 인지
  • 치료·재활이 필요한 상태라면 관련 자료·의지 정리
실무 포인트

함정수사 여부는 결국 '누가 먼저, 어떻게 범행을 유도했는가'라는 사실관계에 달려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통화·메시지 등 자료가 사라지거나 기억이 흐려질 수 있으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면 가능한 한 이른 시점에 형사 사건을 전담하는 변호사와 상담하여 자료를 보존·정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05

처벌·방어권과 치료·재활 관점

마약 범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무겁게 처벌되지만, 피의자에게도 적법절차와 방어권은 보장됩니다. 한편 마약 의존은 처벌만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사안에 따라 치료·재활을 통한 회복도 함께 검토됩니다.

마약 범죄의 처벌 개관

마약류 투약·소지·매매·수출입 등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행위 유형과 마약류의 종류에 따라 처벌 수위가 달라집니다. 매매·수출입 등 유통 범죄는 단순 투약보다 무겁게 다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함정수사의 위법성이 인정되거나 핵심 증거가 배제되면 처벌의 전제 자체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 주의

이 글은 마약 범죄의 위법성을 옹호하거나 처벌을 회피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약 범죄는 본인과 사회에 심각한 해악을 끼치는 중대한 범죄입니다. 다만 어떤 경우에도 수사는 적법절차를 따라야 하며, 피의자에게 보장된 방어권은 별개로 존중되어야 한다는 점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치료·재활을 통한 회복 관점

마약 의존은 단순한 일탈을 넘어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다루어지기도 합니다. 형사 절차에서도 치료보호·치료감호, 재활 프로그램 참여 등 처벌과 병행하거나 대체하는 회복 중심의 조치가 검토될 수 있습니다. 진정한 반성과 재발 방지를 위한 치료·재활 의지는 양형 단계에서도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구분내용
적법절차수사·체포·압수 과정이 법정 절차를 준수했는지 점검
방어권변호인 조력권, 진술거부권 등 피의자의 절차적 권리 보장
치료보호마약류 중독자에 대한 치료보호·재활 프로그램 등 회복 중심 조치 검토
양형 자료치료 의지, 재발 방지 노력 등은 양형 판단의 참작 사유가 될 수 있음
실무 포인트

마약 사건은 처벌 대응과 회복이라는 두 축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함정수사·위법수집증거 등 절차적 쟁점을 다투는 한편, 사안에 따라 치료·재활을 통한 회복 의지를 진정성 있게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어떤 방향이 적절한지는 사실관계에 따라 다르므로 형사 사건을 전담하는 변호사와 함께 점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06

자주 묻는 질문 (FAQ)

함정수사로 잡히면 무조건 무죄인가요?
아닙니다. 모든 함정수사가 위법한 것은 아닙니다. 이미 범행 의사가 있던 사람에게 단순히 기회를 제공한 '기회제공형'은 원칙적으로 적법하고, 범의가 없던 사람에게 수사기관이 적극적으로 범의를 유발한 '범의유발형'만 위법한 함정수사로 평가됩니다. 위법한 함정수사로 인정되면 공소기각 판결이나 증거능력 부정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위법성은 사실관계에 따라 엄격히 판단되므로 단정할 수 없습니다.
위법수집증거 배제법칙은 무엇을 규정하나요?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는 "적법한 절차에 따르지 아니하고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할 수 없다"고 규정합니다. 적법절차의 실질적 내용을 침해해 수집한 증거는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으며, 위법하게 수집한 1차 증거로부터 파생된 2차 증거(독수의 과실)도 원칙적으로 증거능력이 부정됩니다.
기회제공형과 범의유발형은 어떻게 구별하나요?
핵심은 피의자에게 미리 범행 의사가 있었는지입니다. 이미 마약 거래 의사가 있던 사람에게 수사기관이 거래 기회만 제공했다면 기회제공형으로 원칙적으로 적법합니다. 반면 범행 의사가 없던 사람에게 친밀관계를 이용하거나 이례적 방법으로 끈질기게 권유해 비로소 범의를 일으키게 했다면 범의유발형으로 위법할 수 있습니다. 법원은 유인자의 지위, 유인 경위와 방법, 피유인자의 반응, 처벌 전력 등을 종합해 판단합니다.
위법하게 수집한 증거라도 인정되는 경우가 있나요?
예외적으로 있습니다. 대법원은 절차 위반의 내용과 정도, 침해된 권리나 법익의 성질, 위법수집과 2차 증거 사이의 인과관계 희석·단절 여부 등을 종합하여, 증거를 배제하는 것이 오히려 적법절차 원칙과 실체적 진실 발견의 조화를 깨뜨린다고 평가되는 예외적 경우에는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위법성 주장만으로 결과를 단정할 수 없습니다.
함정수사가 의심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누가 먼저 거래를 제안했는지, 어떤 경위로 접촉이 시작되었는지, 권유의 횟수와 방식이 어떠했는지 등 구체적 사실관계를 시간 순서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화·메시지 내역 등 객관 자료를 보존하고, 조사 전 변호인의 조력을 받아 진술 범위와 방향을 검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위법성은 구체적 정황으로 입증되므로 이른 시점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약 사건에서 치료·재활은 어떻게 고려되나요?
마약 의존은 처벌만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형사 절차에서도 치료보호·치료감호, 재활 프로그램 참여 등 회복 중심의 조치가 검토될 수 있습니다. 진정한 반성과 재발 방지를 위한 치료·재활 의지는 양형 단계에서 참작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범행을 정당화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본인의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한 관점에서 함께 고려되는 것입니다.
LAWL LAW FIRM

로엘법무법인의 형사 사건 지원

로엘법무법인은 형사 사건을 전담하는 변호사단이 마약 사건의 수사 초기 대응부터 함정수사·위법수집증거 등 절차적 쟁점 검토, 공판 단계 방어, 치료·재활을 통한 회복 관점까지 함께 살핍니다. 적법절차와 방어권을 점검하는 한편, 사안에 맞는 대응 방향을 차분히 안내합니다.

수사·증거 단계
진술 전략 수립, 함정수사·위법수집증거 쟁점 검토, 증거능력 다툼
공판·회복 단계
공소기각·증거배제 주장, 치료·재활 자료 정리, 양형 대응
REFERENCES

공식 참고자료

본 콘텐츠는 아래 정부·공공기관의 공식 법령 및 자료를 근거로 작성되었습니다. 최신 개정사항과 절차는 각 기관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 콘텐츠는 법률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별 사안에 대한 법률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저작권은 로엘법무법인에 귀속되며, 무단 전재·복제·배포를 금합니다.
목록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상세한 내용은 아래의 문의를 통해 전달해주세요.

빠른상담 접수

로엘 법무법인이
함께 고민하고 대응합니다